매트리스보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이었기에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생긴 미주가효를 본 제갈천은

그렇지 않아도 약간 출출하던 차에 잘 되었다며 이것저것을 집어먹었다. 제갈천이 먹는

동안 홍진금은 젓가락을 들어 맛이 있어 보이는 찬을 집어 제갈천의 입 안에 직접 넣어

주기까지 하였다. 진달래 꽃잎을 넣어 향기가 그윽하였다. 그윽한 금존청을 무려 세

주담자나 비워지자, 미리요화 홍진금의 얼굴이 불그스레해졌다. 주듯 그윽한

아름다움에 환상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터질 것 같은 풍염한 몸매는 백 살이 넘은

노인네가 봐도 하체가 창같이 뻣뻣하게 변하는 기분을 맛보게 할 정도였다.

오피스텔보관이사 제갈천이 입을 열었다. 치워지고 탁자에 마주 앉아 차를 마시던

홍진금이 한동안 말이 없다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제갈천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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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히 앉아 말해도 되는 것을. 매트리스보관 아닙니다, 주공 꼭 드릴 청이 있어

그러는 것이니, 소신의 청을 들어 주소서. 드려야. 무엇인지 모르나 들어 드릴 수가

없소. 1인포장이사 들어 드리겠소. 그래도 각주는 일파의 지존인데, 이런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소. 들어 주신단 말씀입니까 그러니 편히 앉아 말씀을 하시오. 중천금이옵니다.

도대체 무슨 청을 한다고 좋소, 말씀하시오. 내가 들어 드리겠소. 제갈천의 곁에 있는

의자에 다소곳이 앉은 후 요염한 입술을 열었다. 삼십이 되었사옵니다. 환상요화각의

각주가 되고 난 후 환상요화각에는 여인들만 있고, 마도에 속하기에 정파의 견제를

당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통되어 있지도 않아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고,

소신의 무공도 일천하여 여러 고비를 넘겼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구룡리 57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