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청소 11월달손없는날

얼마만한 기연을 만난 것인지를 실감할 수 없었다. 위력은 자신이 짐작하던 것보다도

훨씬 강맹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11월달손없는날 어느새 혈광장법과 혈광검법을

십이성 대성하였던 것이다. 듯한 기분이 되어 황산을 내려가기로 하였다. 거의 십 장

높이로 도약할 수 있었고, 진기 한 모금에 거의 일백 장을 전진할 수 있었다. 곧

익숙해졌다. 천소기는 뒤를 돌아보고 감회에 젖었다. 내단을 얻겠다고 들어왔던 이

산에서 정말 독각은린괴룡의 내단을 취하는 기연을 만났고, 혈광장법과

혈광검법까지 십이성 대성할 줄은 기대도 못하고 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아,

황산에서 이런 기연을 만날 줄이야.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오성현에 들기 전에

자신의 꼬락서니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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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도 손질하지 않은 봉두난발이며, 다 헤어진 남루한 의복을 보고 이 상태로 나가면

틀림없이 개방의 제자로 오인될 것이라 생각하고 피식 웃음을 지었다. 정도면 분명

개방에서 동료가 온 줄로 알 거야. 어떻게 한다 끝에 천소기는 자신이 사냥하여 벗겨

놓았던 맹수들의 가죽을 들고 내려가기로 하였다. 오성현에는 가죽을 다루는 상인이

있었던 것이다. 이사후청소 거지나 다름없던 몰골이 금방 과시를 치르러 길을 떠난

팔자 좋은 서생의 모습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고옥리 59548

11월달손없는날

연록색 문사건, 그리고 짙은 감색의 당혜는 천소기를 훤칠한 인물로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이사후청소 객잔에 든 천소기는 수욕을 한 후 주루로 내려섰다.

인테리어이사 점소이였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기에 천소기는 정중한 대접을 받았다.

주루에는 많은 주객들이 모여 음식을 앞에 두고 저마다의 화제로 담소하고 있었다.

그들의 대화 내용은 무림의 소문이라든지 천하의 정세에서 시작하여 뉘 집 개가

새끼를 몇 마리 낳았는지까지 실로 다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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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도 있었다. 이사후청소 사라져 관에서는 대대적인 화재현장 수색에 나섰었다.

교국승상이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하고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하였다.

교국승상이 죽었다면 대체 어디에 가서 알아보지 자신의 목표가 사라지는 황당함을

느껴야 하였다. 하지만 초향옥녀 예아연이 납치당하여 어디엔가 있을 것이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있는 그였기에 예아연을 찾는 것은, 넓디넓은 백사장에서 작은

모래알 하나 찾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보관포장이사

돌아가 천하일주에 가 보기로 하였다. 이사후청소 분노로 몸을 떨어야만 하였다.

보관포장이사 일 년쯤 전 어느 날, 일단의 괴한들이 천하일주에 도착하여 돈돈과

돈화, 그리고 모든 점소이들을 고문한 후 무참히 살해하였다는 것이었다. 벤이사

객잔에 둔 채 불을 질러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대체 어떤

놈들이. 돈화 아줌마는 이 세상 어떤 사람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닌데.

남에게 해를 주며 살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천하일주의 모든 식솔들이 죽은

것이 분명 자신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