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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검은 새였다. 떴다. 되자 그는 호기심에 이끌려 나무 근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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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그 여인이 환상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사실이었다.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정포리 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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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나게 아름다웠다. 달력손없는날 팽팽한 탄력이 느껴지는 젖가슴은

체격에 비해 지나치리만큼 풍만했으며, 그 반대로 허리는 건드리기만 해도

부러질 듯 가늘었다. 이삿짐박스대여 허벅지로 이어지는 앞부분에는

달빛이 황홀하게 부서져 내리고 있었다. 잃은 듯 그 미녀를 감상 했다.

되면 누구라도 그러 하리라. 한밤중의 적요한 산중에서 달빛에 휩싸인 채

미끈한 나신을 드러내고 있는 이국의 미녀를 본다면, 빠져 들지 않을

사내가 어디 있겠는가 문득 나뭇가지 위에서 도약하듯 사지를 좌악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