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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그 안목은 터럭이라도 살필 수 있었다. 운우의 정을 나누다 사소옥은 빙그레

웃었다. 수 있었다면 내가 굳이 그 사마귀를 붙일 필요가 어디 있겠어요 남의 주의를 끌기

위함이에요. 하나의 크고 검은 사마귀가 아랫배에 자라나 있고, 더군다나 아름다운

여인의 눈처럼 희고 펑퍼짐만 아랫배에 생겨난 것이라면 사람의 주의를 끄는 작용이 무척

강했다. 강한 군자라 해도 눈길을 던지지 않고는 배길 수 없으리라. 왜냐하면 그 사마귀는

결코 예가 아니면 보지 말라는 가장 은밀한 계곡에 생겨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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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옥은 정말 많이 연구한 사람이었다. 투룸포장이사 같은 수작이 정오라버니에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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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들 사이에 은원 관계가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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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일세. 그는 명예를 얻으시고 산천을 한가롭게 유람할 수 있게 되었고 강호에서

벗어나게 된 셈이지만, 나는 이제부터 도전자에게 시달리면서 귀찮은 일들을 겪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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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서 뒤떨어지지 않아요. 찾기 힘들다는 사실이네. 마교 사대 장로들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지만 철연, 은룡은 나의 칼 아래 단 일초에 패했지. 그러니 나 역시 그

누구를 죽여야 할지 모르게 되었네. 소옥, 당신은 나를 위해서 몇 사람을 떠올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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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어렵게 되었네요. 저는 그대를 위해서 세 사람을 찾아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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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칼만이 독존하게 될 것이니 그 누구도 감히 다시 그대를 귀찮게 못할 거예요. 것은

아니겠지 당신의 부친을 내 칼로 죽이라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