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5톤이사

줄 알고 감히 관을 들고 들어오느냐 냉큼 꺼지지 못하겠느냐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겁먹은 음성으로 말했다. 계시지 않습니까 인부는 같이 온

동료들과 눈길을 교환하더니 침을 꿀꺽 삼켰다. 그렇다면 이곳이 틀림없군요. 이

관을 상관 어르신께 드리기 위해 온 것입니다. 험악한 인상으로 대뜸 호통을

쳤다. 프리미엄창고 너희들이 그 관을 사용한다면 안성마춤이다. 저희들이

어떻게 이런 좋은 관을 쓸 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분통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2.5톤이사 때를 같이하여 상관금홍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리로 보내라고 한 자는 누구냐 이사짐보관비 황의대한은

뻗었던 주먹을 즉시 거두었다. 인부는 그제야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안색이 창백하게 변해 멍하니 서 있다가 비로소 더듬거리는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씨 성을 가진 어르신네께서 은자 넉 냥을 지불하면서

소인네들더러 오늘 이 관을 여운객잔 고귀청으로 들어가 직접 상관 어르신네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32412

듯한 반문이 즉시 인부의 말꼬리를 이었다. 18평이사비용 인부는 상관금홍의

눈빛을 받자 온몸을 떨었다. 2.5톤이사 많지 않고 말을 잇지 못하자 뒤에 있던

인부가 대신 말했다. 사람이 관을 들고 와 소인네들을 깨워 일을 부탁했습니다.

하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 관의 무게로 미루어 보아 속에사람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고 호령을 내렸다. 돌연 다른 얼굴로 변해 버렸다. 얼굴이 일순간에

갑자기 다른 얼굴로 변한 것 같았다. 그의 진짜 면목일 것이다. 아닌 다른 면구

하나쯤은 지니고 있기 마련이다. 약점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공포를 감추기 위해

다른 면구를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