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이사업체 잘보고 판단해봐요

있던 서른 세 명의 남포 도인들이 일제히 고함을 치며 수중의 장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즉시 검막에 뒤덮여 버렸다. 검막 안에는 비학도인과 방세옥 및

격투를 벌이고 있는 두 사람 외에도 성운빈, 공천검 왕지구, 왕숙선 그리고

수십여 명의 천음교 타주들이 갇혀 버렸다. 가구보관창고 발동하였으나 좀처럼

사람을 해치거나 찔러 오지는 않았다. 없는 상황 아래서, 천음교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무기를 뽑아 검진에 대항하게 되었다.

공력은 별로 대단하지 않았지만 검초와 검초 사이가 몹시 정묘하게

배합되었으므로 위력이 평소의 갑절 이상으로 증가되었다. 허가이사업체

자신의 공력으로 무당 도인들의 공력쯤은 막아낼 수가 있다고 생각되었던지

여유 있게 웃음까지 지으면서 검진 안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버티고

서서 세찬 장풍을 쏟아내어 무당 도인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1톤포장이사 손을

잡고 두 마리의 날샌 제비처럼 몸을 움직였다.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사이곡리 27017

돌아 다니면서 진에 헛점이 보이는 곳을 보충하였기 때문에, 천음교 고수들의

무공이 고강하였지만 무당검진을 파괴시킬 수는 없었다. 허가이사업체 후

무공이 비교적 약한 편인 천음교의 두 타주가 검진에 부상을 입었다. 피를

홀렸으며 다른 한 명은 옆구리에 일 검을 맞고 땅에 꼬꾸라졌다. 치열한 혼전의

상황을 구경하고 있었다. 속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