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이사

수염이 부르르 떨렸다. 내려놓고 곧바로 신형을 날려 가까운 매복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베기 하듯 온가장 제자를 베고 있던 점창파 제자 두 명이

빛살처럼 접근한 모용수의 빙장에 의해 등에 주먹만한 구멍을 내고 쓰러졌다.

원룸포장이사견적비교 흔들어 깨우듯 벼락같이 소리쳤다. 무공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장사엽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네놈이 우리 무묵호사의 일을

방해하고, 추금과 더불어 온가장을 친놈이구나.

미간을 검 끝으로 겨누며 말했다. 특수이사 모용수가 수제자 두 명을 단

일격에 해치우는 것에 깜짝 놀랐다가 그것이 빙장임을 알아봤던 것이다.

원룸이사센터 잘 만났다. 치더니 직업마저 바꾼 모양이구나. 감정을 건드려

보고자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일갈을 터트리며 자신의 키만큼이나 긴 검으로

허공을 갈라검기를 폭사시켰다. 신형을 비틀어 검기를 피한 다음, 마치

부챗살을 펼치듯 손바닥을 쫙 펼쳤다. 소리와 함께 냉기가 서리 서리 퍼져

나오더니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쑤시고 들어왔다.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36562

장사엽이 검을 휘둘러 빙장을 막아내자 검신이 으스러질 듯 진동하며

파공음을 토해냈다. 상가이사비용 신형은 이미 허공 위로 쭉 뽑혀 올라간

상태였다. 흐흐흐, 네놈의 망나니 같은 칼 솜씨를 좀 더 보고 싶다만, 지금은

애석하게도 본좌가 시간이 없다. 특수이사 냉소를 담은 음성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모용수의 신형은 조그마한 점이 되어 멀어져가고 있었다.

모용수는 자신의 출현으로 점창파 제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상당수의 온가장

제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자신도 후퇴한 것이었다. 이미 전열이 흩어질

대로 흩어진 온가장 제자들은 등을 보이고 달아나기 바빴고 이를 쫓는 점창파

제자들은 신이 나서 온가장 제자들을 베어 넘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