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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상 좀 봐 오지. 있던 그녀는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원투룸이사 오목탁자에 금존청과

먹음직스런 안주를 놓고 마주 앉았다. 지금까지 아버님에 대하여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진

총관은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해 아버님이 어떻게 되셨는지는 나도 소문을 들어서 알아.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고, 자세히 알고 싶어서 그러니까 아는 대로 말 좀해 줘.

소주 장주님에 대해선 오늘 말고 다음에 말씀드리면 안 될까요 반포장이사포장이사 진

총관은 당황하는 눈치였고, 뭔가 말을 할 듯 말 듯하기에 제갈천은 그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는 눈치여서 더 이상 캐묻지 않고 호쾌하게 말했다. 오늘은 술만 마시지. 말씀드릴게요.

이사비용줄이기 전에 나에게 주었던 무림현황록을 읽어 보았는데 무림인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무림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 수가 있어 소주의 생각대로 전에는

무림인이었습니다. 그 책대로면 지금쯤 무림이 시끄럽고, 세외세력의 침공이 임박했을

텐데. 무림에 몸담게 되었는데, 지난 이 년 간 여기저기를 다녀 보니 보통 심각한 게

아닙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36424

아버님의 죽음에 대하여 알아본 다음에 배우지. 오늘은 술만 마시자고. 그리고 오늘은

손님이지만, 내일부턴 진 총관이 다시 총관일을 봐 줄 거지 이곳이 다시 장군부가 되는

겁니다, 소주 짐컨테이너 다음 날 아침, 제갈천은 진 총관으로부터 충격적인 보고를

받았다. 반포장이사포장이사 아버님께서 살아 계시다고 지금 어디 계시는데 무얼 하고

계시는데 왜 집에 안 오시는데

진 총관은 느닷없이 전음술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반포장이사포장이사 현재 황궁에서

모종의 중요한 일을 비밀리에 하고 있기에 신분의 노출이 불가하여 세인의 이목을 속이기

위하여 금선탈각지계 金蟬脫殼之計 를 사용하여 대역죄에 의한 죽음으로 위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것을 말했다. 다스리게 되는데, 제갈휘에게는 제갈천 외에는

핏줄이 없고 그나마 칠 년 전에 죽었다고 알려졌기에 홀홀단신이므로 이 방법을 택했다고

하였다. 포장이사침대 어젯밤 진 총관은 황궁에 암호를 남겨 비밀리에 제갈휘에게

제갈천의 생환 소식을 알렸다.

너무도 기뻐하였으며, 보름 날 치뤄지는 어전시에 장원 壯元 을 하여 폐하를 알현하게

되면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있는 일이 너무도 중요하여 도저히 황궁을 빠져 나올

수가 없다고 하였다. 들은 목경혜는 시아버지의 생존 소식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제갈천에게 축하를 하였다. 반포장이사포장이사 밤 제갈천은 목경혜의 방을 실로

오랫만에 찾았다. 제갈천과 목경혜가 천연동부에서 서로의 첫경험을 한 이후 아버님의

사망 소식을 들은 제갈천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지금까지 한 번도 목경혜의 방을 찾지

않았던 것이다. 추하가 쓰던 방으로, 그 동안 실내장식을 하여 여인 특유의

아기자기함으로 가득 찬 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