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이사

얼어붙어 있던 계곡의 얼음들이 온난한 기후에 녹았는지 계류의 물결은 다소 거칠어져

있었다. 한해를 맞아 다소 들떠 있는 듯 보였다. 사무실이사전문업체 천소기는 중원

곳곳을 돌며 무림의 생리를 어느 정도 터득하였다. 걸친 천소기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서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문사건 가운데 박혀 있는 붉은 보석으로 인하여 그는 가세가

부유한 집안의 자제로 보여 어디에서나 늘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상당한 양의 황금을

가지고 나왔다.

1인이사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곡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여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문사건은

천소기가 빙하곡에서 얻어 나온 유일한 물건이었다. 1인이사 수놓아져 있는 문사건은

누가 보아도 귀한 물건으로 보였다. 작은집이사 달려 걸을 때마다 움직이는 도룡반검은

서생들이 차고 다니는 패검으로 보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 5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