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정리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상미명의 안전이었다. 되어 사여운을 향해 말했다.

내가 보마신편 살천기를 살해한 일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소. 나

혼자만의 생각이라면 이 자리에서 자결을 하여 속죄를 하고 싶소. 그러나

나에게는 전 무림에 대한 막대한 임무가 지워져 있으니 혼자의 생각대로 목숨을

끊을 수는 없소. 공공기관이사 앞에 있는 여인이 불구대천의 원수로 변한

처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자 슬픔과 괴로움이 극도에 이르러 좀처럼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싸늘해진 안색으로 방세옥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냉랭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30평포장이사비용 이제 나와 철천지 원수 사이가 된

것이다. 이삿짐정리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은편을 펼쳐 사풍세우의 초식으로

예리한 파공성을 일으키며 방세옥을 덮쳐 갔다. 버리고 대신 불 같은 분노가

가슴 가득히 끓어올라 당장 방세옥의 목숨을 앗아가 버려야 만족할 수가 있을

것 같았다. 펄럭이는 소리가 들리며 뒤쪽에서 육칠명의 천음교 고수가

날아왔다. 바로 방세옥을 포위 공격했던 생사판 탕효굉, 우문수 등의

사람들이었는데 오직 철면황삼객 구불가만이 빠져 있었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3가 49201

보마신편 살천기가 사여운의 곁에 쓰러진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성난

어조로 소리쳤다. 이삿짐정리 살타주를 살해했으니,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오

마땅히 저 녀석의 심장을 도려내어 살타주의 영전에 제물로 바쳐야 하오. 나

신력패왕도 저 녀석과 사생결단을 내야겠소. 방세옥을 겹겹으로 둘러 쌌다.

전력을 다해 은편을 난무하며 방세옥을 공격하고 있었다. 입힐 수 있었으나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앞에 있는 적들은 모두 살천기의 죽음을 보고

복수를 하기 위해 하나같이 충혈된 눈으로 맹렬히 덮쳐왔다. 기세로 방세옥을

향해 공격했다.

적이 있었으므로 더욱 분노하여 날카롭게 부르짖으며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몸을 솟구치더니 잠형둔영의 수법을 발휘하여 번개같이 질주해 갔다.

이삿짐정리 탕효굉, 사여운 등 오륙 명만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채 추격해 갈 수

있었다. 사무실이사 수법을 모두 펼쳤으나 방세옥은 여전히 태연자약하게

도망쳐 나갔다. 사여운은 감정이 극한에 이르러 있어 자기가 입은 음살장

내상의 상처가 완치되지 않은 것도 생각지 못하고 미친 듯이 전력을 다해

추격해 갔다. 모금의 선혈을 토해냈으며, 몸을 심하게 흔들거리다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