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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긴 물체를 들고 있었다. 무림을 떨어 울리는 마검파천황임을 그누가 알랴 두 사람은

함께 천하를 주유했다. 그 동안 담천우가 행협한 노정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천아홍,

그녀는 담천우에게 자신이 그 동안 살아온 과정을 모두 얘기했다. 흡사했다. 떠나

혈우검마 고한우의 손자가 된 극적인 비 속의만남 수련을 하던 십 년의 세월 눈을

동그랗게 뜰 뿐이었다. 동안 한시도 떨어짐이 없이 강호를 주유했다. 혈우검마 고한우로

변장하여 무수한 행협을 했다.

의혹을 느꼈다. 물류창고임대료 백마부의 수하들인 홍천집마단의 악행들. 그들이 결코

진짜 백마부의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을. 잡기 위해 숱한 노력을 했다. 포장이사자재

조금도 그들의 꼬리를 잡을 수가 없었다. 무렵 그는 또 다시 마교대종사 나후천의

소식을 들었다. 무림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포장이사비용 노형님께서는 반드시 나와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려야지 불안을 느꼈다. 금차신문의

부문주인 금우신군이 자신이 쓴 무천황경상의 무공을 낱낱이 알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그는 한 가지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58024

노형님을 배신했던 두 악인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물류창고임대료 이제 섬서성에 이른

것이었다. 안으로 들어섰다.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는 것이 아닌가 이삿짐용달 눈에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나 눈부시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미 숱하게 겪은 탓에 곧 태연히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시켰다. 사람은 마침 배가 고팠던 참이라 맛있게 북방식을

즐겼다.

손님들은 계속 그들 둘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천아홍은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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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소우 오빠, 얼른 식사하고 안으로 들어가요. 모르겠다는 듯이

눈으로 물었다. 그것을 탓해야지. 안그런가 그만 얼굴이 잘 익은 사과같이 새빨개졌다.

그녀는 그 순간 가슴 속이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으로 꽉 차는 것을 느꼈다. 아 이 행복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그녀는 그저 하늘에 기도하는 심정이었다. 달리며 강남북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행협하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