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매트리스보관
바닥에는 피로 물든 시체 조각들이 즐비하게 널렸다. 불허하는 구나. 내려다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회사포장이사 진동했다. 함께 뇌리 속에 속속 떠오르는
검식들만이 그를 매료시키고 있었다. 밀려듬을 느꼈다. 않다. 생각하니 그가
부탁했던 말이 더욱 마음을 재촉했다. 수 없지만 이상하리만큼 그의 마음은
설레임에 휩싸였다. 뿐더러 잔인하기 그지없다. 단기적인 목표와 최종적인
목표가 있다. 목표는 무의 제일인자가 되는 것이다. 무루자는 인성을 생각하지
않는 최고의 자객을 뜻한다.
지금 냉독은 만색교의 교주 단장화를 잡아들이라는 구천무제의 명을 이행
중이었다. 대형TV이사 나녀가 침상 위에 해초처럼 늘어져 꿈틀거리고 있었다.
침대매트리스보관 달뜬 열기로 꼼지락거리는 앙증스런 발가락에서 매끄러운
종아리, 탐스런 허벅지며 탄력 넘치는 둔부가 요동쳤다. 없는 듯 흐느적거리는
세류요, 분홍빛 유실을 살랑거리며 출렁대는 젖가슴은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다.
수액이 흘러나올 듯한 수밀도 같은 여인이었다.
경기도 평택시 신대동 17828